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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본당 사목목표>

"일어나 가자!”(요한 14, 31)

- 원천으로 돌아가자 (Ad Fontes, 시편 42, 2)


주님 안에 사랑하는 대치 2동 성당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대치 2동 성당은 지난 30년간 성당을 설립하고 성장하느라 많은 노력을 하였고,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제는 여러 부분에서 좋게 자리 잡은 성당이 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면서 처음 대치2동 성당을 위해 노력하신 많은 교우들, 수녀님들 신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내실을 다지는 성숙한 성당으로 발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이제는 “일어나 갑시다!” 원래의 우리 모습을 찾아 돌아갑시다.

-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갑시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모든 부분에서 주저앉아 있어야만 했던 우리의 모습,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합니다. 교구장님 말씀처럼 “선교 정신으로 재무장하여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우선 나에게, 새롭게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주님의 말씀을 전합시다.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코로나로 시작하여 아직도 쉬고 있는 가족과 이웃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합시다. 지난주 성탄 대축일에 예상보다 많은 교우가 오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세상 모든 이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선교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마지막 말씀입니다.

그러기 위해 본당의 모든 신심, 활동 단체들도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단체가 재창단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 30년 전 대치 2동 성당의 시작으로 돌아갑시다.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며 우리 대치 2동의 시작, 지난 30년 전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생각해 봅니다. 새로 설립한 공동체에서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성전 건립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이제 다시 30년을 시작하며 새롭게 성전을 단장하고자 합니다.

지난 9월 설문에서 제일 많이 나왔던 엘리베이터를 비롯하여 성전의 천장과 바닥, 음향 공사를 비롯하여 회합실의 환경 개선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30년간 묵은 때를 씻어내고 새롭게 시작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교우분들의 많은 관심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 신앙인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갑시다.

세례 때의 모습으로, 기본적인 신앙인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첫 번째로 강조하는 것이 미사입니다. 십계명의 말씀처럼 하느님을 흠숭하고 주일을 거룩히 지내기 위해, 주일에 반드시 미사를 드리도록 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의무로 드리기로 한 주일미사뿐 아니라 평일 미사에도 많이 참석해야 하겠습니다.

“전례(미사)는 교회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이다.”(전례헌장 10항)

미사는 신앙인에게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매 주일에 성체를 모시며 주님과 하나 되어, 주님과 함께 한 주간을 살아갑시다. 그리고 하루의 시작을 주님과 함께, 또는 하루를 주님 안에서 정리하며 지낼 수 있도록 평일 미사에도 많이 참석해야 하겠습니다.

- 하느님 나라로 돌아갑시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고 하셨던 창조 때의 모습으로, 에덴동산으로, 원래 우리 인간의 본고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께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 대치2동 공동체가 진정 ‘성가정 성당’이 되도록 노력하여, 하느님 나라를 지금 여기에서 맛보며 살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대치2동 성당 형제자매 여러분 일어나 갑시다!!


2023년 1월 1일
대치2동 성당 주임신부 최철영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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