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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소감문] '다시 만나는 지역미사'<김희동 요한, 지인영 요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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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홍보분과 작성일22-07-24 23:13 조회3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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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지역미사

 

  624()에는 미도, 우성, 쌍용아파트의 3, 4 지역, 78()에는 은마아파트 1, 2 지역 신자들을 위한 다시 만나는 지역미사가 있었다. 코로나 상황이 회복되면서 성당 신자 간의 친교를 증대하고자 기획된 것이었다. 많은 지역신자가 당일 저녁 미사에 참석한 후, 요셉 홀에서 이어진 친교의 장에서 함께 담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임신부님께서는 신자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포도주를 넉넉히 준비해 주셨는데, ‘이제는 물만 마시지 말고 위장을 위해서나 자주 앓는 그대의 병을 위해서 포도주를 좀 마시도록 하시오.(1티모 5,23)’라는 성경 말씀이 상기되면서 즐거운 나눔의 시간이 되었다. 세 분의 신부님들께서는 일일이 자리를 순회하면서 포도주 나눔을 제의해 주셨고, 곳곳에서 위하여!” 함성이 들렸다. 수녀님들께서는 수도회에서 포도주 마시는 방법을 못 배우셨다면서 물 잔으로 건배하셨다. 주임신부님은 2년 전 지역미사 때 개발하신 건배사, “동네친구-성당친구!, 성당친구-천당 친구!”를 다시 제안하셨고 우리는 모두 한마음 한목소리로 화답하였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이 생각나는 장면이었고, 우리 대치2동 본당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3, 4 지역미사가 있었던 624()은 주임 신부님 영명축일이었다. 축하케이크 커팅과 함께, 축일 축가로 아빠의 청춘을 함께 합창하면서 신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 해드렸다. 항상 그렇듯이 모든 행사 뒤에는 묵묵히 봉사하시는 남성, 여성 봉사자들이 있다. 이날은 지역미사인 만큼 지역봉사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몇 개의 구역에는 봉사자가 공석인 것을 알게 되었다. 역시 코로나 19의 영향일 것이다. 20여 년 간의 지역/구역/성당 봉사경험을 통해서 우리 가족 모두가 확실하게 믿는 것이 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듯이 성당 봉사에도 공짜가 없다는 것이다. 세상일에 노력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가 성당에 시간과 노력을 정성스럽게 넣으면 하느님께서는 공짜로 받지 않으시고 몇 배로 갚아 주신다는 것이 나의 성당봉사 경험에서 배운 봉사의 신비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정성을 보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다. 우리는 미사 중에 항상 저희가 아버지 앞에 나아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라고 자기 자신을 봉헌할 것을 이미 감사하고 있으니, 하느님께서는 곧 필요한 봉사자들을 불러 모으실 것으로 믿는다.

 

  30년 역사의 대치 2동 본당에 자랑할 것이 많이 있지만, 꼭 하나만 짚으라면, 본당 구역의 거주 인구는 24,000, 본당 등록 신자 수는 8,000, 주일미사 참여 수는 2,200(코로나 전)이라는 점이다. 주민의 33%가 가톨릭 신자이고, 주민의 약 10%가 주일미사에 참여하는 전국 1위의 대기록이다. 사순절 기간 금요일이 되면 성당 근처의 고깃집들이 텅 비는 동네이다. 아직 코로나가 없어지진 않았지만, 2년 반 동안 오히려 신앙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내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우리는 우리 신앙공동체를 코로나 이전 모습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번 지역미사를 통해서, 본당에서는 신자들의 슬기로운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말씀여행 프로그램, 신앙상담, 신앙 선조를 찾는 성지순례, 전입 교우 환영회, 젊은 아빠 모임 등을 준비 중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시니어 분과에서는 기존 성 요셉 아카데미 외에도 시니어 회고록반, 기타반, 당구반, 복사단, 성가대 중 몇 개 친목 단체들도 결성될 예정이다. 곧 젊은 아빠들이나 시니어 아버지들도 성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리라 기대된다.

 

  이번 지역미사를 기획하고 봉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지역미사를 재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복음으로 살아가는 대치2동 본당을 만들어 주님이 세우신 공동체,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겠다

 

14구역 김희동 요한, 지인영 요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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