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목분과~하늘.땅.물.벗 단체 소개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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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홍보분과 작성일22-04-03 20:13 조회4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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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6일 교황 프란치스코님께서는 회칙「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하셨습니다.
그해 12월에는 파리에서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한 세계 정상회담이 열려 2030년까지 지구 온도를 1.5도로 제한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나 기후 전문학자들은 2030년이 되면 지구 온도가 2도 오를 것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남·북극 빙하가 엄청난 속도로 녹아내리고, 폭우, 폭설, 가뭄, 산불 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입니다. 즉, 자연 생태계가 무너져서 결국 인간들도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생태계를 보호하고 자연(피조물)을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믿는 신앙인의 본질적 과제라 생각하여 생태 사도직 단체인 ‘하늘‧땅‧물‧벗’ 조직이 2016년 10월 4일 발족되고, 이듬해 2월 1일 서울 대교구로부터 정식 인준을 받았습니다. 하늘‧땅은 자연세계 전체를 의미하며, 물은 생명의 원천입니다. 벗은 친교와 자연과 인간의 인격적 관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당시 서울교구 환경사목위원장이셨던 이재돈 신부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주도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
우리 성당은 ‘한티 벗’이란 이름으로 현 주임신부님께서 2019년 8월 부임하신 이후 2020년 6월 27일 발족하여 금년 2월까지 13회의 모임을 하였습니다. 한티 벗의 가치와 의무는 일상생활에서 소비, 낭비 지향적 생활양식을 지양하며 소박하고 단순한 생태적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 간 친교를 통해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교황님의 회칙과 교회의 가르침을 준수하고, 생태 사도로서 생태적 회개와 생태회복을 위해 실천하는 사도직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며 자연과 모든 피조물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회원 가입은 가톨릭 신자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일정한 준비 기간 이후 (2주 정도) 가입 선서 후 정회원으로 등록됩니다. 한티 벗 모임은 월 2회이며, 1회 모임 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에서 쓰레기 배출 문제, 전기/물 아껴 쓰기,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친환경 제품 사용 등 일상생활에서 생태적 삶을 실천하기 위한 주제에 대해 토의하고 서로 간 의견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서울교구에서 시행하는 생태 영성 학교를 수료하시면 더욱 생태에 관한 식견이 넓어져 참여하시기가 좋습니다. 교육은 매년 3월과 9월에 시작됩니다.
교황님 회칙 1항에서 보면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는 아름다운 찬가에서 우리의 공동의 집이 우리와 함께 삶을 나누는 누이이며 두 팔 벌려 우리를 품어 주는 아름다운 어머니와 같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라고 하시면서, “저의 주님, 찬미 받으소서. 누이며 어머니인 대지로 찬미받으소서, 저희를 돌보며 지켜 주는 대지는 온갖 과일과 색색의 꽃과 풀들을 자라게 하나이다.”라고 시작하십니다.
생태와 지구/기후 위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티 벗에 참여하시어 함께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생태회복에 대한 느낌을 받아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기도합시다.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루카 12,6)
(연락처 : 010-5912-1957 김종환 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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